코스피, 美 증시 호조…장중 사상 최고치 재경신
코스피, 美 증시 호조…장중 사상 최고치 재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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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가파른 오름세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코스피는 9시 8분 현재 20.25포인트(0.92%) 오른 2226.7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225.95로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상승폭을 넓힌 후 2227선을 넘으며 장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전날 미 증시 호조가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감과 소비자 기대지수 호전이 맞물리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5.49포인트(0.93%) 상승한 1만2595.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4개월래 최고치다.

나스닥지수도 21.66p(0.77%) 상승해 2847.54를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11.99p(0.90%) 오른 1347.2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팔자로 거래를 마친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는 등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장 초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97억원, 외국인은 68억원, 기관은 13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프로그램은 1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증권이 3%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 건설업, 화학, 섬유의복 등이 1% 중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통신업, 보험은 장 초반 약보합세로 거래를 개시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모두 고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8000원(2.01%) 오른 9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종가기준 91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2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S-OIL, LG는 3%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달리 전날 급등세로 마감한 기아차와 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88곳, 하락종목은 215곳으로 8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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