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APT등 난방시설업체에 저리대출
하나銀, APT등 난방시설업체에 저리대출
  • 김동희
  • 승인 2004.1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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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최근 급등하는 고유가시대에 대비 에너지관리공단의 업무제휴를 통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을 대상으로 저리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은 ‘에너지절약시설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고유가시대에 에너지절약시설과 관련 정부의 정책자금만으로는 지원에 한계가 있어 민간자금인 하나은행의 대출을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대출대상 기업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심의하에 선정된 아파트, 병원, 학교, 공공기관 건물 등의 난방시설교체업체와 에너지절약 및 절전시설업체 등 에너지절약전문기업체(ESCO)이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대출금액은 사업규모별로 소요자금을 확정하면 공단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연3%대)과 하나은행의 아파트새로미대출(연 5-6%대)을 일정비율로 나누어서 받게 되며, 최저 연4%대의 저리로 자금지원을 받게 되는 효과가 있다. 이 대출은 별도의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10년까지 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내년도에 아파트 및 공공부문 등의 에너지시설교체 사업에 3천억원이 우선적으로 지원될 예정이고, 또한 집단에너지시설등 에너지SOC분야에 대한 자금지원도 펀드조성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등 다양한 금융기법 개발을 통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하나은행 김종요 중소기업지원팀장은 “지속되는 고유가시대에 은행의 공익적기능을 다하기 위하여 에너지시설관련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범국가적 에너지절약사업에 은행의 첨단 금융기법과 자금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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