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섬사태에 CP사고까지..개미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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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 인터넷 까페 결성해 소송 준비 등 집단행동 움직입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중국고섬과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의 '화'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터넷 카페 등을 만들고 소송 준비에 나서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고섬 투자자들이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고섬의 거래정지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중국고섬은 당초 오는 30일까지 주총을 열기로 돼 있었으나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가 중국고섬의 정기 주주총회 개최 시한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주총 개최 시한이 6월 30일까지 늘어나게 됐다.

이에 거래소 역시 오는 6월 말까지 중국고섬의 거래정지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중국고섬의 상장폐지 가능성은 당분간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래 정지의 원인이 된 회계 문제 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그저 시한만 연장된 것이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고섬에 투자한 한 투자자는 "빠른 시일 내에 어떤 결과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며 "투자자들에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같은 불안과 우려는 집단 행동으로 나타나게 됐다. 고섬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중국고섬주주모임'이라는 카페를 개설한 것.

이 카페의 현재 회원수는 300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국내 상장을 승인한 거래소와 주관사인 대우증권 등을 상대로 오는 6월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앞서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은 이미 우리투자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LIG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에 발행한 CP를 우리투자증권에서 거액에 사들인 한 투자자가 우리투자증권을 상대로 5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

이와 별도로 'LIG건설 CP 피해자 모임'이라는 카페도 만들어졌다. 이들은 향후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들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LIG건설 CP관련 설명회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리는 우리투자증권에서 마련한 것으로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LIG건설 회생절차 개시와 관련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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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c 2022-03-19 2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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