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빅3, 실제순익 감소
생보빅3, 실제순익 감소
  • 김주형
  • 승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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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여력비율 상승
올 회계연도 상반기에 삼성생명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해 13.2%늘어났으며 지급여력비율도 3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순이익의 경우 해외투자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일시적으로 증가된 것에 따른것으로 실제 순이익은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FY2004 상반기 삼성, 교보, 대한생명등 빅3 생보사들이 순이익은 총 1조 5,9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 4,128억원에서 1천871억원(13.2%)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9,0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5,573억원에서 62.1% 늘어났다. 수입보험료는 7조 9천 952억원으로 1.2%(949억원)늘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경우 해외투자에 대한 평가이익이 늘어난 데다 기타 대출연체가 감소하면서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실제순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파생상품과 관련한 일시적인 변동이익 2천 568억원을 제외할 경우 실제 순이익은 6천466억원으로 분석됐다.

대한생명은 4,952억원의 이익을 기록 작년 상반기에 비해 13.9%줄었고 교보생명도 2,896억원의 순익을 냈던 전년동기보다 33.0% 감소한 2,013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업계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신계약 감소와 종신보험에 대한 책임준비금 적립이 늘어 생보사들의 실제 결산실적은 작년에 비해 저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급여력비율은 삼성생명의 경우 340%로 전동동기 대비 14.7% 상승했다. 대한생명은 188.1%의 지급여력비율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9.8% 상승했지만 교보생명은 생보 빅3사중 가장 작은 135%의 지급여력비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8%낮아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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