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주유 할인 종결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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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셀프주유소를 이용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아가는 차량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농협, 롯데카드, 하나SK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등 금융사들은 주유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선보이며 운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폭 '넓은' 할인

우리은행은 최근 전국 주유소에서 리터(ℓ) 당 최고 100원의 할인 혜택과 자동차 토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우리V카드 Oil 100'을 내놨다. 이 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스피드메이트엔진오일 무료 교환 및 차량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SC제일은행도 기름 값을 깎아주는 주유특화카드 '오일엠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국내 모든 주유소와 LPG 충전소에서 전달 카드 이용액에 따라 주유금액을 리터당 최고 100원을 깎아주며 결제 금액의 0.8%를 오일엠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농협은 SK주유소(충전소)와 농협운영주유소를 이용할 때 리터당 60원을 할인해주는 '채움 하나로카드'를 선보였다.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 등 농협판매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10%(월 최대 5만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삼성카앤모아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 카앤모아 멤버스 주유소를 이용할 때 리터당 4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이 외에도 롯데카드의 '드라이빙패스 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80원을 할인해주고 하이패스 이용금액을 20%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O'는 리터당 최대 60원을 할인해 주고 타이어 펑크수리나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의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정 브랜드 주유소에서 '높은' 할인율 적용 

하나SK카드와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등의 주유 할인 카드는 특정 주유소에 한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신 할인율이 비교적 큰 편이다.

하나SK카드의 '오일행복 카드'는 SK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리터당 최대 150포인트까지 OK캐시백으로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로 SK주유소에서 결제할 수도 있다.

KB국민카드의 `해피오토KB국민카드'는 SK주유소에서 리터당 최고 100원을 할인해주고 차량정비 시 2만원을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의 'SK에너지 오일링카드'는 SK주유소 리터당 최대 120포인트를 적립해주고 2만 포인트 이상이면 SK주유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BC오일플러스 카드는 전국 S-OIL 주유소를 이용할 때 리터당 6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카드 이용금액의 0.8%가 주유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주유 마일리지가 한도 없이 적립되므로 사용액이 많아질수록 할인 혜택이 증가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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