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K생명에 따르면 바코드형 아이콘 인식이란 인쇄물에 찍혀있는 바코드형 아이콘을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이를 인식해 원하는 정보를 휴대폰 화면에 표시해 주는 기술이다.
SK생명은 이를 통해 아이콘이 인쇄된 상품안내장과 휴대폰만 있으면 간단하게 고객이 원하는 상품의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게 되며, 노트북이 없거나 무선모뎀이 잘 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생명은 이 시스템을 이미 청약서 영수증을 통한 보험계약조회 등에 사용해 온 바 있으며 3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끝에 고객들에게 가장 자주 제공하는 서비스인 보험료 조회부분까지 확장시켜 고객서비스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휴대폰 보험료조회 시스템은 그동안 보험업계에서 PDA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적이 있으나 사용방법의 복잡함과 접속시간 지연 등으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해왔다.
SK생명의 관계자는 기존 인터넷 영업정보 시스템인 LD-Net의 효율성이 이미 업계 최고라고 인정받고 있어 이번 시스템 개발로 노트북, 무선모뎀,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서비스 체계에 있어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설계사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장착된 네이트 코드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에 따라 SK생명은 연말까지 설계사들의 휴대폰에 코드를 장착하거나 새 휴대폰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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