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하이트맥주와 합병으로 시너지 확대
진로, 하이트맥주와 합병으로 시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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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진로에 대해 하이트맥주와의 합병으로 통합영업 효과가 극대화될 것 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진로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년동기 기저 부담,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소비회복, 막걸리 성장세 둔화 등으로 소주시장의 양적 회복이 예상되며 하이트맥주와의 합병으로 통합영업에 의한 점유율 증가 효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또 소주가격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통합영업 극대화에 의한 점유율 증가, 비용절감과 경영자원 배분 효율화, 재무구조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여기에 기존 식당, 주점 등 실수요처에 국한됐던 마케팅을 도매장으로 확대할 수 있어 점유율은 전년대비 0.6%포인트 확대된 49.8%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진로는 지난 8일 하이트맥주와의 합병을 공시했다. 존속법인인 진로가 하이트맥주를 흡수합병 하는 형태로 합병기일은 9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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