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상반기 매출 성장세
생보사, 상반기 매출 성장세
  • 김주형
  • 승인 2004.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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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보험료 19조662억 전년比 3.1%증가
방카슈랑스, 변액보험 등 시장 확대 요인

국내 생보사들의 상반기 매출이 3%대 성장세를 나타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 방카슈랑스 등 신판매채널 영업이 꾸준히 확대된데다 신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2004사업연도(04.4~05.3)들어 9월까지 상반기 9개 국내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매출) 실적을 가마감한 결과 19조662억원으로 전년동기 18조4854억원 에서 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삼성생명이 상반기 8조 5천200억원으로 8조4천401억원에서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대한, 교보생명은 각각 4조6천250억원, 3조9천600억원으로 전년동기 4.6%,3.6%의 성장을 기록했다.

중소형 생보사들의 실적도 대폭 증가했다. 신한생명이 6천923억원으로 27.2% 성장했으며 동양생명도 7천249억원으로 9.9% 늘었다. SK, 금호생명은 각각 6천200백억원, 4천183억원으로 4.0%, 2.4% 증가했다.

동부생명은 1천980억원으로 전년동기 43.5%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알리안츠생명의 경우 수입보험료가 6천억원으로 10.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생보사들의 매출 확대는 방카슈랑스 도입에 이어 TM, CM 등 꾸준히 신판매채널 시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대형사보다 중소형사들이 신판매채널에서 가파른 시장확대에 나서면서 업체간 매출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실적배당상품인 변액보험과 수시입출금 상품인 유니버셜 등 신상품의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생보업계의 관계자는 “방카슈랑스의 도입으로 저축성보험의 성장률이 늘어난데다 홈쇼핑, TM 등 새로운 판매채널을 통한 보험판매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변액유니버셜보험과 같은 신상품이 등장한 것도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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