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도 독도지키기 나섰다
금융권도 독도지키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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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부터 아주캐피탈이 방영하는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텔레비전 광고.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최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독도 관련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동북아역사재단이 추진하는 '독도 홍보관' 설립 사업에 1억원을 기탁했다.

기업은행의 '독도는 우리 땅 통장' 판매로 조성된 이번 기탁금은 시설 구축과 기기 구입, 자료 제작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독도는 우리 땅 통장'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은행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적립, 독도 관련 사업 및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이 상품은 18세 이하 청소년이 가입할 경우 '독도 수호 우대금리' 0.15%포인트를 비롯한 다양한 우대금리를 준다.

독도 후원은행인 수협도 최근 독도연구보전협회에 '독도 사랑해(海)기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수협의 독도사랑예금·부금·카드 등의 공익상품에 가입할 경우 예금액이나 사용액의 일부를 적립해 마련한 것이다.

수협은 지난 199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억4400만원의 기금을 협회에 기부했으며 이 기금은 독도에 관한 학술연구와 독도 보전 및 홍보활동에 이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사이버 독도 지점(http://dokdo.dgb.co.kr/index.jsp)을 10년째 운영하는 등 독도지원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이버 지점에서 판매 중인 사이버독도예금(독도네티즌통장)에 가입하면 금리 우대와 수수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주캐피탈도 이날부터 '독도는 한국 땅입니다'라는 메시를 답은 텔레비전 광고를 방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도의 전경과 '독도가 듣고 싶은 대답은?'이라는 자막이 뜨면서 갈매기가 일본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마이크에 대고 '독도는 한국 땅입니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흘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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