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SK에너지가 '총대'를 멨다. 지난 2월 서민용 난방유 가격을 내린 데 이어 휘발유와 경유가격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직접 논평으로 화답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중순쯤 정유사들의 담합 의혹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특히 주목된다.
SK에너지는 오는 7일 0시부터 3개월간 전국 SK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SK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유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리터당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의 종류는 관계없고 기존 신용카드 할인 혜택이 있는 경우에도 추가로 리터당 100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신용카드가 없는 고객은 리터당 100원을 OK캐시백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같은 휘발유값 인하 소식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SK에너지의 가격인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는 논평을 냈다. 최 장관은 그러면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고통분담과 상생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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