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가장 높이 날았다…2121.06 사상 최고
코스피, 가장 높이 날았다…2121.06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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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돌파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1포인트(0.68%) 오른 2121.01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대비로는 3.41%올랐다.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는 지난 1월 27일 기록한 2121.06이다.

미국 증시가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보합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수차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오후부터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점차 늘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장 막판에는 2120선을 넘어섰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이 밝은 데다가 원화강세가 이어지자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731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최근 16거래일 동안 2조928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1억원, 4712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6369억원 어치 순매수였다.

대부분의 업종도 올랐다. 증권(3.79%), 통신업(2.16%), 전기가스업(1.23%), 서비스업(1.23%), 전기전자(1.20%) 등 대부분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하락한 업종의 하락폭도 그리 크지는 않았다. 기계(-0.22%), 의료정밀(-0.19%), 운수창고(-0.17%), 운송장비(-0.09%)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000원(0.86%) 오르며 94만원을 기록했지만 POSCO(-0.99%), 현대모비스(-1.68%), LG화학(-0.43%), 기아차(-0.43%) 등은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0.25%), 현대중공업(0.39%), 신한지주(0.20%)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한 509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한한 302종목이 떨어졌다. 90종목은 보합세였다.

코스닥도 52일만에 53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64포인트(1.26%) 오른 532.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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