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22개월만에 월별 흑자전환
LG카드, 22개월만에 월별 흑자전환
  • 전병윤
  • 승인 2004.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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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6억 순익 달성

LG카드는 9월 한 달 동안 1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22개월만에 월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7~9월) 중 468억원의 적자를 기록, 1분기 5천462억원, 2분기 4천817억원의 손실규모에 비해 상당한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

LG카드는 올해 초 대규모 부실자산 정리에 따른 충당금 부담 감소와 수익성 위주의 사업포트폴리오 개편, 경비절감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실적개선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대손상각을 고려한 9월 실질연체자산이 전월 대비 474억원 감소했으며, 9월말 대환성 자산 잔액도 4조5천453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2억원 줄어드는 등 현금위주의 채권회수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수정 연체율은 27.5%로 지난 상반기 말 31.3%에 비해 3.8%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LG카드는 부실자산에 대한 손실 흡수능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현재 대손충당금 잔액은 3조5천582억원으로 이는 금감원 대손충당금 요구기준의 2.1배 수준이며, 총상품자산 대비 25.7%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LG카드 관계자는 “이번 월별 흑자전환은 상반기에 대규모 부실자산을 처리한 데다 연체율 안정세가 지속된 것에 힘입은 것”이라며 “4분기에도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2004년 경상적자 규모가 채권단과 체결한 경영정상화계획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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