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20원 대 중반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126.5원으로 출발, 9시 23분 현재 112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G7의 공조로 초강세가 억제된 엔화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원화에 대해서도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에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 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 환율종가보다 1.3원 오른 1129.5~1130.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일본 원전 관련 방사능 유출 우려감이 잔존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사태로 인한 중동지역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돼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가 적극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120원 대 후반 중심의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장중 예상치 못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