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소 기름값 연일 최고가 갱신…23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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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최고치에 근접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셋째주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29.8원 오른 1946.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는 휘발유 사상 최고 주간 가격이었던 2008년 7월 셋째 주 1948.7원보다 2.4원 낮은 수준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리터당 35.8원 뛴 1762원이었고 실내등유도 29.3원 오른 1307.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실내등유의 주유소 판매가격 모두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2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이처럼 오랫동안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2008.9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1959.1원/ℓ), 대전(1956.5원/ℓ)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1930.5원/ℓ), 경북(1931.5원/ℓ), 경남(1천935.2원/ℓ)에서는 휘발유값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유사별로 휘발유는 GS칼텍스, 경유와 등유는 현대오일뱅크의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모든 제품에서 S-Oil의 판매가격이 가장 낮았다.

일본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원유 및 제품가격이 상승세가 다소 꺾였고, 다음 주까지 하락세가 지속되면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석유공사 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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