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불안한 증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로 '안심'
[진화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불안한 증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로 '안심'
  • 서울파이낸스 증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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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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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의 자산관리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초 2100선을 돌파하며 훈풍이 부는 듯 했던 국내 증시는 중동발 모래바람에 2000선에 안착하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비아사태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으면서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의 정정불안이 가중되면서 요동치기 시작한 유가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에만 7% 가량 급등했다.
유가 급등세로 인한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까지 재부각 되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코스피지수가 1860선까지 밀릴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때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투자에 나설 경우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이 때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자산관리서비스는 훌륭한 대안처가 된다.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후 종합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관리'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라고 하면 은행 PB들이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만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들이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다가가고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면서 이제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의 혜택을 일반 고객들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수명은 길어지고 투자상품은 다양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자산의 '증식'에서 합리적인 '관리'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자산관리 서비스는 쉽게 말해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의 금융자산을 관리하며 이에 필요한 업무를 실행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 중에서도 증권사 자산관리서비스는 재산을 예탁한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적절한 운용 배분과 투자종목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 자산구성에서부터 운용 및 투자 자문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준다.

기존의 투자 자문은 물론 세무, 회계, 부동산 컨설팅, 재무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자산관리를 적극 도입했으며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외에도 투자자의 재무상태 체크와 투자 전략 설계, 향후 노후 준비까지 투자자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증권사들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은행에 비해 후발주자이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지난 몇년간 자산관리서비스 전용 브랜드를 속속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은행과 달리 주식,펀드,채권 등 증권 투자 분야의 전문가임을 내세우면서 리서치센터를 적극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인기몰이중인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이를 앞세워 자산관리서비스 고객의 저변을 넓혀가기도 한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최근 증권사들이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운용하고 있는 자산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고객자산규모가 큰 대우·삼성·우리투자·한국투자·신한금융투자·대신 등 7개사의 고객자산은 작년 3월말 현재 514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9조8000억원) 115조원(28.8%)나 늘어난 것이다. 증권사들이 처음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우리투자증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이다. 지난 2008년 우리투자증권은 '옥토'서비스를 선보이며 증권사 종합관리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서프라이스(하나대투), 어카운트(미래에셋), 팝(삼성), 빌리브(대신), 스토리(대우)에 이어 올들어서는 QnA(현대), 아임유(한국투자) 등이 쏟아져 나왔다.

증권사들은 자산관리시장을 공략하면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꾀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POP'은 '가족'이란 개념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켜 증권업계 최초로 한 계좌에서 복수 카드를 발급해 증권 계좌가 가족 계좌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게 했다. 대우증권은 '펀드 판매 품질보증제' 등을 실시하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관계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시너지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대신증권 '빌리브'는 대신증권으로 주식형 펀드를 이동할 경우 2000만원 이상 고객에게 CMA금리를 최고 9%까지, 펀드 담보대출금리는 최저 1%까지 혜택을 주고 있다.

이제 천편일률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나만의 차별화된, 진정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종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해 자산을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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