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신용카드 결제용 통신' MVNO 등장
저렴한 '신용카드 결제용 통신' MVNO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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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쓰며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용카드 결제용 통신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데이터 통신 서비스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10일 금융결제대행(VAN) 사업자인 한국정보통신과 '데이터 MVNO 서비스 도매제공 협정'을 맺고, 오는 21일부터 자사 망을 이용한 첫 MVNO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월 3천500원 정액제로 신용카드 결제용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카드결제 건수가 90건 이상인 가맹점이라면 한국정보통신의 MVNO 서비스로 비용절감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전화선이나 결제전용 인터넷망을 이용해 신용카드 결제를 하면 초단위가 아니라 3분단위로 과금돼 건당 36원의 요금이 발생했기 때문에 영세사업자들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

SK텔레콤은 또 "이번 MVNO 서비스는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유선통신망 환경이 취약했던 재래시장에서도 쉽게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돼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정과 별도로 방송통신위원회는 MVNO 사업자들이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데이터 서비스를 할 때 지불해야 하는 도매대가를 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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