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 기자] 고위험임산부가 저체중아를 분만하는 비율이 일반 임산부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임산부란 임신 또는 기존의 질병으로 인해 모체나 태아가 위험에 노출된 35세 이상 산모를 말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보재단)은 고위험임산부 134명의 건강실태를 분석한 결과, 저체중아를 낳은 고위험임산부가 48명(30.5%)으로 일반산모의 저체중아 출산율(4.9%)의 6배를 초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쌍둥이 분만율이 21명(15.6%)으로 일반인(2.72%)의 5배를 넘었다.

이외에도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이 104명(78.3%)으로 일반인 분만율인 36.3%의 2배를 넘었으며, 모유 수유율도 일반산모의 57%보다 낮은 63명(47%)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생보재단이 저출산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134명의 고위험임산부에 대한 산전 산후 비용을 지원하면서 밝혀졌다.

생보재단 관계자는 "올해 약 370명의 고위험임산부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임신에 따른 위험도와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지원대상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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