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신영증권은 24일 빙그레에 대해 경쟁업체 위축으로 과점적 지위가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23.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구제역으로 인한 원료 조달 차질로 상당수 백색우유 매출 비중이 높은 유가공업체의 수익이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빙그레는 백색우유 비중이 미미해 수익은 올해에도 견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경쟁이 치열한 백색우유 대신 가공우유와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이 주력이라 원유 수급 부족에 따른 완충장치가 충분하다"며 "경쟁업체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빙그레는 올해 비용증가 요인도 거의 없다"며 "정부의 물가통제 정책으로 원료 가격 인상 우려가 크지 않고 경쟁업체의 수익성 고전으로 광고 등의 일회성 비용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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