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뛰는 한국건설]⑦ 쌍용 "하나로 세계로, Smart 쌍용"
[다시뛰는 한국건설]⑦ 쌍용 "하나로 세계로, Smart 쌍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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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역량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의 한해

쌍용건설의 기술로 불가능을 넘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쌍용건설의 올해 목표는 세계의 쌍용으로 거듭나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국내 리모델링 사업과 고급건축에 있어 굳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 안정에 힘쓰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쏟아 세계의 쌍용으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쌍용건설은 국내 분양시장이 공공물량 감소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해외사업 분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수시장에서는 이미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리모델링·철도·지하철 등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지난 달 싱가포르에서 W호텔 명품 부띠크 센터를 미화 약3100만 달러(약350억원)에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단독 수주한 쌍용건설은 한층 강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 및 수익성 있는 공사 수주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 주력시장인 싱가포르 등 동남아 외에 중동·아프리카 등 신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대규모 인프라 발주가 예상되는 인도에서 270km의 고속도로를 적극 공략하며 단순 경쟁 입찰에서 탈피하는 경영전략을 선뵈면서다.

이는 해외 업체와 제휴 및 해외 투자자·글로벌 인프라 펀드를 활용, 금융과 연계된 기획수주에 집중하는 것으로 사우디, 쿠웨이트, UAE 등 중동지역과 리비아, 적도 기니 등 아프리카, 괌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증대하고 있는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는 단연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사업의 약진이 기대된다. 리모델링 사업의 '수직증축'이 강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업계 선도기업의 명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 활동 강화에 집중키로 했다.

또 최근 국내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CM(건설사업관리) 접목형 사업을 추진해 리모델링 시장은 물론 재개발·재건축에서 선두기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변화와 혁신을 최대 강점으로 삼고 있는 쌍용건설은 올해를 신사업 개발의 해로 삼고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급성장 할 것으로 관측되는 BIM, LEED, 저탄소, 수처리 환경사업 등을 포함하는 그린 컨스트력션 분야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2015년까지 25조원 규모까지 급성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린 컨스트럭션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함은 물론 선진 건설 기법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국내외 BIM 기반 발주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기존 시장뿐 아니라 틈새시장 개척과 상품 개발 능력을 강화해 새로운 트렌드에 적합한 도시형 생활주택과 같은 소규모 상품 개발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석준 회장 "스킨십 경영으로 해외현장 공략"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현장 없이는 발전이 없다고 강조하는 김 회장은 새해 첫날을 항상 해외 현장 직원들과 함께 보낸다.

스킨십을 경영철학으로 삼는 김 회장은 올해 첫날도 어김없이 인도에서 맞이하며 고생하는 현장 직원들과 소통했다.

인도 고속도로 현장을 찾은 김 회장은 올해를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다지는 한해로 삼고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규모 인프라 발주가 예상되는 인도 시장은 우리에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싱가포르의 새로운 상징이 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함으로써 더 이상 회사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확고한 인지도와 명성을 확보, 이를 토대로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김 회장의 열정은 남다르다. 인도에서 직원들이 머무는 임시숙소에서 함께 지내며 올해를 맞은 김 회장에게 하루 24시간도 짧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해외사업 부문에서 싱가포르 등 기존 주력시장 외에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신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그린 컨스트럭션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하는 것은 김 회장의 경영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올 한해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쌍용건설의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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