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이집트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괴한들에게 약탈됐던 파라오 아케나톤(아멘호텝 4세)의 석상이 회수됐다.
17일 이집트 문화재청인 고유물최고위원회는 이날 석회석으로 된 아케나톤의 조상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던 한 10대 청년이 이집트박물관 근처의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발견해 문화재 당국에 신고함으로써 박물관으로 되돌아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에게 받치는 제물을 올려놓은 테이블을 든 아케나톤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 석상은 7㎝ 크기에 소형 조상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일신교 신앙을 최초로 도입했던 아케나톤은 황금 마스크의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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