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제조업 지표 개선에 상승…다우0.24%↑
[글로벌마켓]제조업 지표 개선에 상승…다우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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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개선과 제조업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97포인트(0.24%) 오른 1만2318.1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6.02포인트(0.21%) 상승한 2831.5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11포인트(0.31%) 오른 1340.4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개선과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에너지 업체 클리프내추럴리소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7.2% 올랐고 그래픽카드업체 엔비디아는 올해 매출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9.8% 상승했다.

반면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신용카드 규제 소식에 2.3% 하락했고 지역은행 헌팅턴뱅크셰어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식 평가등급을 하향했다는 소식에 2.5%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부진한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12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대비 2만5000건 증가한 41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40만건보다 1만건 많은 규모다.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4% 상승해 7개월 연속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도 상회했다.

하지만 제조업과 경기 선행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35.9를 기록해 지난 200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21도 넘어섰다.

경기선행지수도 7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 경제조사업체인 컨퍼런스보드는 1월 경기선행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내년까지 확장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2.11포인트(0.03%) 오른 6087.38을 기록했다.

오후 5시 23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25%하락한 1.36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10년 국채 4.7베이시스포인트(bp·1bp는 0.01%포인트) 하락한 3.57%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385.1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37달러(1.6%) 상승한 배럴당 86.3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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