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징금 '철퇴' 전선株, 일제히 하락
과징금 '철퇴' 전선株,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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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담합혐의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전선업체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4분 현재 가온전선이1.42% 떨어진 2만900원을 기록중이며 대한전선은 1.31% 하락한 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와 일진홀딩스 등도 각각 0.98%, 0.65% 하락했다.

공정위는 15일 LS와 대한전선, 삼성전자 등 전선업체 13곳의 담합 사실을 적발하고 56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전선업계에 부과된 과징금으로는 최고 액수다.

업체별로는 LS에 340억24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돼 가장 많았고 가온전선 67억4500만원, 넥상스코리아 38억8700만원, 대한전선 30억2900만원, 일진홀딩스 25억5500만원, 삼성전자 21억9700만원 순이다.

이들은 2003∼2008년 KT가 발주한 광케이블 구매입찰을 비롯해 현대건설과 포스콘이 발주한 광케이블 및 전력선 구매입찰에서 입찰가격을 사전에 짜고 낙찰업체를 미리 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낙찰을 받은 회사는 입찰에서 들러리를 서 준 회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물량을 배분하는 식으로 보상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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