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랠리부담 혼조세…다우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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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뉴욕 증시가 중국 수출지표 호조와 이집트 민주화 이행계획에 대한 낙관론과 단기 상승 부담감이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7포인트(0.04%) 하락한 1만12268.1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7.74포인트(0.28%) 오른 2817.1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7포인트(0.28%) 상승한 1332.3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중국의 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전업체인 슐룸베르거와 금속업체 구리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카퍼앤골드는 중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2.4% 이상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영국 유전개발업체 존우드그룹의 사업 일부를 인수, 석유가스 추출 시설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0.7% 올랐다.

반면 월마트는 JP모건체이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1.6% 떨어졌고 버라이존도 1.3% 떨어졌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2012회계연도 예산안 발표에 집중됐다.

그러나 3조7000억달러 규모의 새해 예산안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재정지출 삭감과 세금인상을 통해 재정적자를 1조1000억달러 감축키로 했다.

현재 14조달러에 달하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는 2012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9월말 16조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9%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대해 팀 하츠웰 시퀀트자산운용 CIO는 "미 정부의 재정적자는 이제 미국에서 별다른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 주요 기업실적 부진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2.81포인트(0.05%) 하락한 6060.09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483달러로 전일대비 0.045% 하락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0.8베이시스포인트(bp·1bp는 0.01%포인트) 하락한 3.62%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4.7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365.1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77센트 하락한 배럴당 84.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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