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일렉포일 1위…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일진머티리얼즈 "일렉포일 1위…이제 글로벌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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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일렉포일 핵심기술 개발 및 국산화 성공
2차 전지용 양극활물질·LED칩 등 신성장동력 확보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세계 판매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첨단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김윤근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10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천기술을 통해 국내외 2차전지 일렉포일(Elecfoil)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굳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987년 설립된 2차전지 IT 전자제품용 일렉포일 전문 생산기업이다. 일렉포일은 2차전지의 음극집전체 및 PC, 휴대폰, TV 등 모든 전자제품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988년 국내 최초로 일렉포일 핵심기술을 개발,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국내 일렉포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글로벌 고객사 확보 등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일렉포일시장은 향후 IT분야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중대형 전지수요 확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독보적 1위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일진머티리얼즈는 1658억~1858억원 가량의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1000억원 가량은 기존 공장 증설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금액으로는 2차전지 일렉포일 사업과 양극활물질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기존 사업인 일렉포일 사업부 내에서 고기능·특수 일렉포일 부분을 2015년 50% 까지 확대하고, 신규사업의 비중도 전체 사업의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차전지 양극활물질(LMO)과 LED Epi칩과 관련해서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다소 뒤쳐져 있는 LED 부문에서는 따라잡기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M&A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희망가는 1만4100~1만58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176만주로 전체 물량의 24%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16일부터 이틀 간 수요예측을 거쳐 23일과 24일 양일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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