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 '4인'은 누구?
신한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 '4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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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되면서 후보들의 면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8일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개최하고 숏리스트(short list·면접후보군) 후보군 압축 절차를 진행했다.

신한금융 측은 최종후보 4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가운데 4명이 포함됐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중 강만수 위원장은 최근까지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최근 신한금융은 물론 금융지주사 회장직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힌 만큼 숏리스트에서도 배제됐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한택수 의장과 한동우 전 부회장을 필두로 김 교수와 최 전 사장 등 4명이 경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의장은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대행이 이날 후보군 사퇴의사를 밝히기 전까지 '2파전'의 한 축으로 꼽혔던 만큼 유력한 후보다.

1950년생인 한 의장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보스톤 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2년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했으며, 재무부 법무담당관, 재무부 세제국 국제조세과장, 이재국 중소금융과장 등을 거쳤으며, 1986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재무부 대변인, 재정경제원 관제국장, 국고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법무법인 세종 상임고문,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코리아 RB증권중개 회장 등을 지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을 맡았으며, 2007년부터 2008년 초까지 신한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1948년생인 한 전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71년에 한국신탁은행에 입행했다. 1982년에 신한은행 개설준비위원을 지냈으며, 그 다음해에 신한은행 기획조사부장을 맡았다.

1989년에 신한생명 설립사무국장을 맡았으며, 이후 신한은행 종합기획부장, 이사, 상무이사 등을 거쳐 1999년에는 부행장을 지냈다.

지난 2002년에는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신한생명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1939년생인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한국주택은행 이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사, 한빛은행(상업+한일) 은행장 인선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신한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2001년에는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05년에는 신한·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1945년생인 최 전 사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은행에 입행했다가 다시 행정고시를 통해 재무부 사무관을 지냈다. 이어 1982년 신한은행 창립멤버로 입행했다.

한남동 지점장과 고객부장, 뉴욕지점장,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 2001년 신한지주 설립과 함께 부사장에 올라 굿모닝증권과 조흥은행 인수를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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