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지난 7일 LS전선 김치본드 공동대표주관회사로서 발행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김치본드는 LS전선 미국 법인 싸이프러스(Cyprus)에 의해 2억9000만 달러(한화 3253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라이보(LIBOR, 런던은행 기준금리)에 2.7%를 더한 수준으로 신용등급은 LS전선과 같은 A+를 받았다. 2억9000만 달러 전액에 대해 LS전선이 지급보증에 나선다.
김치본드란 외국 기업이 국내에서 달러나 유로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하며 원화로 발행되는 '아리랑본드'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지난 2006년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달러화로 회사채 발행을 시작한 이후 국내에서 공모로 발행한 사례는 이번이 세번째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채권은 기존 차입금 차환을 위한 것"이라며 "기존 차입금 금리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향후 LS전선의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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