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민 독향 '요르단까지'…"내각 해산"
재스민 독향 '요르단까지'…"내각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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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튀니지에서 시작된 재스민의 독향이 중동지역을 휩쓸 조짐이다. 이집트가 최악의 시위사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또다른 중동국가인 요르단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압둘라 요르단 국왕이 국민적 요구를 수용해 사미르 리파이 총리 내각을 해산하고, 장성 출신을 새 총리로 임명해 새로운 내각을 구성할 것을 요청한 것. 이로써, 리파이 총리는 지난해 11월 총선 이후 총리직에 오른 지 2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압둘라 국왕의 조치는 수주일 간에 걸쳐 요르단 국민이 거리로 나서 리파이 총리의 퇴진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튀니지와 이집트 사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압둘라 국왕은 2일 성명을 통해 총리 교체 사실을 발표하면서 "새 총리의 임무는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이고 조속한 조치를 취해 민주주의를 고양하고 전체 국민의 일정한 생활수준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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