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31일 카드업계가 기프트카드 잔액과 소멸포인트로 매년 2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카드 채무로 신용회복프로그램을 이행 중인 사람에 대한 소액대출이나 영세가맹점주 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 기부금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카드업계는 1분기에 사회공헌 기금의 조성 운영을 위해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해 세부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프트카드 소지 회원이 보유한 미사용 잔액을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영업점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분기에 기프트카드 잔액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환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 카드 가맹점 단말기와 카드 매출전표에서 기프트카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인트 기부 최저 금액(1000원) 제한을 폐지하고 소멸예정 포인트를 고지할 시 기부제도를 함께 안내하며 포인트 기부채널도 ARS, 영업점, 홈페이지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향후 사회공헌활동 모범사례는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해 소개하기로 했다.

이종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