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아버지도 3대 세습 반대했다"
김정남 "아버지도 3대 세습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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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김정일 자신도 북한의 3대 세습에 반대했었다고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주장했다. 그는 또 연평도 포격은 군부의 소행이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도 말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일본 도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했다고 이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그는 "그럼에도 아버지가 3대 세습을 한 이유는 국가 체제 안정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마오쩌둥조차 세습을 하지 않았고, 세습은 사회주의와 맞지 않는다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세습을 받아들인 것도 세습 자체를 인정한 게 아니라 북한이 선택한 후계 구도를 지지하는 차원이었다고 김정남은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는 핵보유와 군사 우선 정치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북한 군부가 선두에 서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미국과 대결 상황이 있는한 북한이 핵을 폐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김정남은 아버지 김정일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대답을 피했으며, 자신을 둘러싼 암살미수나 망명설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긴정남은 그러면서 자신은 동생 김정은에게 도전할 생각이 없고, 순수한 바람을 이야기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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