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6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프리라이더 범람 사회 요즘 우리 사회에 등장한 관심 주제어 중 하나가 프리라이더(free rider)인 듯하다. 무임 승객, 비조합원 혹은 불로소득자를 일컫는 이 말이 새삼 우리 사회를 규정하는 하나의 사회적 언어로 등장한 배경에 궁금증이 인다.조세정의와 관련해서는 아예 ‘프리라이더’라는 책이 발행됐다. 불로소득자들로 인해 대다수 납세자들이 어떻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를 파헤친 책이어서인지 인터넷상에 관련 글들이 적잖다. 한국사회에서 불로소득자 문제가 하루이틀된 것도 아닌데 왜 지금인가 싶다.그런데 얹혀사는 공짜 인생들이 어느 한 분야에서만 나타나는 것과 요즘처럼 사회 전반에서 횡행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대학이며 기업들이 21세기 들어서면서 새로운 소통형 수평문화 형태로 팀플레이, 팀 프로젝트(일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06-20 18:52 층간 소음 규제의 안타까움 대도시 주민들의 주거공간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그러나보니 층간소음으로 이웃 간 갈등이 잦아지고 살인으로 번지는 최악의 사례마저 늘었다. 법이나 사회적 상식으로 해결되지 못한 갈등이 심각한 폭력으로 비화된 것이다.이런 사회적 현상에 정부도 대책을 내놨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13일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 수인한도를 강화하고 측정 및 평가방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보통사람이 견딜 수 있는 소음의 한도를 그동안은 1회 5분간 측정한 평균 소음도를 기준으로 주간 55데시벨(dB), 야간 45dB로 정해 이를 초과한 경우에만 층간소음 피해를 인정했으나 법제화가 돼 있지는 않았다.그러나 앞으로는 하루 8~12시간 가량 소음도를 측정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06-13 18:40 아베노믹스와 창조경제 일본의 장기침체를 단숨에 극복해 갈 듯 했던 아베노믹스의 초반 기세가 단지 시작한지 두 달 만에 주춤한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급등하던 니케이지수는 급락하고 급등하던 엔화 환율 역시 다시 내려서는 추세라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양적완화를 기반으로 한 아베노믹스는 결국 재원확보를 위해 필요한 일본의 국채 금리 상승으로 효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한마디로 주가, 환율, 금리 모두가 아베의 의도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일본 정부의 대규모 양적 완화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덕분에 엔저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던 한국 경제에 단기적으로는 청신호가 켜졌다는 소리들도 들려온다.한편에서는 아베노믹스가 난관에 부딪치면서 일본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까지 예상하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06-06 01:24 남북관계, 대화의 끈부터 이어야 전두환 정부 시절 남쪽이 물난리를 겪을 때였다. 느닷없이 북에서 구호물자를 보내겠다는 통보가 왔고 남쪽 정부는 북에서 보내는 구호물자를 받을 만큼 시급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의 구호물자를 덥썩 받았다.그렇게 해서 받은 구호물자는 받는 우리 쪽에서 북의 형편이 어떠한지를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만큼 조악했다. 아마도 군수비축미까지 긁어모은 것이 아닌가 싶었던 묵은 쌀과 보자기로 쓰기에도 민망한 옷감들이었다. 일부에서는 의도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그게 당시 북한의 물자 수준이고 북한의 생활물자의 빈곤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볼 수 있었다.어떻든 그 물자를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이후 북한의 수해에 우리 쪽에서 구호물자를 보내겠다는 제의를 할 바탕을 만들었고 북한의 구호물자가 남한의 안정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05-29 17:33 기업들의 불경기 타령 주변에서 보면 위장병의 증세 중 가장 고약한 게 위 무력증이 아닌가 싶다. 식욕은 있지만 먹으면 위가 제대로 활동을 하지 않아 식체로 고생하게 되는 것이다.지금 한국의 경제 상황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재벌들은 조세피난처로 돈을 빼돌리고 재벌 대기업들은 현금을 쌓아놓고 투자는 하지 않은 채 아직 정부의 경제정책을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서민들 눈에는 분명 대기업으로 보이는 대형 중소기업들 역시 정부의 새로운 지원정책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실업종 지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국내발 새로운 금융위기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가 염려스러운 단계라지만 경기 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활동을 독려해야 한다는 정부의 조바심이 일어 어떻게든 금융지원 확대로 이어질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05-23 01:05 개성공단을 잃고 나면 개성공단 사태를 계기로 남과 북이 경색된 틈에 일본의 정부 인사가 북한을 방문했다. 현재 공식적으로 나오는 관측은 납북 일본인 송환 문제를 다룰 것이라는 정도다. 과연 그럴까.북한의 핵개발 문제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북한에 주변국들과의 협의도 없이 단지 그런 주제 하나로 불쑥 정부 인사를 보냈다고 보는 것은 너무 단순한 시각이 아닌가 싶다.일본은 지난해부터 북한의 남포공단을 주목해왔다. 북일수교가 이루어질 경우 예상되는 대일청구권자금 100억 달러가 남포공단으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환율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새로이 경제부흥을 이끌겠다는 아베정권에게 있어서 개성공단에서 숙련된 북한의 값싼 노동력은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바탕이 될 수 있다. 중국 시장을 앞에 두고 있는 입지도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13-05-16 12:1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