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수익과 자산증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신한투자 "수익과 자산증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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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2011년 경영전략회의 개최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수익과 자산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성과창출을 위한 '배수의 진'을 치쳤다.

신한투자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천안 신한생명연수원에서 이휴원 사장과 임원, 부점장 등 15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상반기 임부점장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신한투자가 올해 '두마리의 토끼'와 '배수의 진'을 경영키워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이날 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두마리 토끼'는 수익과 자산증대라는 두가지 경영 목표며 '배수의 진'은 향후 성과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투자는 지난 17일 이미 경영 목표에 맞춰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기존 경영전략회의와 두 가지 점에서 차이가 난다.

먼저 기본적으로 전략회의 목표인 경영계획 달성 방안 도출에 보다 집중한 모습이다. 이날 회의는 2011년 경영전략 발표, 사내 커뮤니케이션 세션, 본부(그룹)별 회의, 분임 토의, 발표 및 피드백 등 순으로 진행됐다.

본부별 회의에서는 각 본부별로 경영계획이 집중 논의됐고, 분임토의 역시 14개조로 나눠 자산영업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비대면채널 경쟁력 강화방안, 수익과 자산 동시 추구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또 사내커뮤니케이션 세션에서는 현재 시장의 관심이 높은 퇴직연금, 비대면채널, 컴플라이언스 제도 등에 관련 전문 강사를 초빙, 임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힘썼다.

특히 이번 경영전략회의가 경영계획을 발표, 전달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고 '타운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 점이 이례적이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실제 영업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진에게 전달되고 이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간 경영전략회의는 회사의 입장을 전달하는 데 국한된 것이 사실"이라며 "반면 이번 회의에서는 영업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진에게 직접 전달되고, 이에 대해 경영진들이 구체적이고 책임있는 답변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당시 참석자에 따르면 실제로 타운 미팅 당시, 실제 지점장의 처우 등 열악했던 영업지원 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져 관련 개선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이 보다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올해의 경영 목표와 전략은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자산관리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나가는 것"이라며 "1등 전략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도전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성공의 열매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 달성은 조직이나 개인의 자존심에 걸린 문제"라며 "올해 전 임직원 모두가 자존심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도록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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