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강원도 원주의 한 전경부대에서 전투경찰 6명이 부대 내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집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강원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23일) 새벽 4시쯤 원주 307 전경대 부대원 20살 홍 모 이경 등 6명이 횡성군 횡성읍에서 구제역 방역 지원활동을 마친 뒤 숙소로 복귀하지 않은 채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이병 등은 근무지를 이탈한 뒤 이메일을 이용해 지난달 2일 부대 배치를 받은 뒤 선임병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당해 괴로웠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홍 이병 등의 가족과 연락해 전경대원들의 부대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해당 전경대 지휘관과 선임병들을 상대로 가혹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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