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작가 박완서 씨(80)가 22일 오전 6시17분 담낭암 투병 중 별세했다.
1970년 소설 '裸木'으로 등단한 박씨는 맛깔스런 문체와 섬세한 묘사 등 특유의 이야기 전개 방식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으면서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그 가을의 사흘 동안', '휘청거리는 오후', '자전거 도둑', '잃어버린 여행가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미망', '엄마의 말뚝' 등이 있다.
특히, 먼저 사별한 남편의 암투병 과정을 쓴 '여덟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은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선생은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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