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서울 7주 연속 집값 상승, 거래 숨통 트이나?
[부동산 캘린더] 서울 7주 연속 집값 상승, 거래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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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승연 기자] 금주 부동산시장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따듯한 봄기운이 들었다.

호가만 올라가던 이전 모습과는 달리 매물을 찾는 발길도 제법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해 연말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던 시장이 최근에는 오른 가격에 나온 매물도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20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15% 올라 1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서울 0.17%, 경기도 0.05%, 인천 0.02%, 신도시 0.07% 등도 아파트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0.23%▲, 강남권 0.21%▲, 비강남 0.07%▲

서울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하며 거래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서울재건축의 경우 송파구(1.26%)상승에 힘입어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송파구의 경우 최근 제2롯데월드 호재오 함께 집값이 오르고 있는 가락시영이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18일 서울 고등법원이 '가락시영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승인결의 무효 확인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판결로인해 가락시영 재건축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됨에 따라 호가가 3000만~5000만 원 가량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일반 아파트 시장 분위기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서초구 0.77%, 마포구 0.36%, 강동구 0.17%, 강서구 0.14%, 강남구 0.14%, 양천구 0.12%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다.

서초구는 서초동 우성아파트 영향이 컸다. 서초구 우성아파트의 경우 안전진단이 통과되면서 건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부동산뱅크의 서초점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진단이 통과되면서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면서 "안전진단 통과 후 거래가 성사되면서 집값이 5000만 원 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경기 남부권 강세 속 중동신도시 0.23% 상승, 인천은 아직 ‘잠잠’ 
 
한편 경기도에서는 남부권에 강세가 지속됐다. 군포시 0.24%, 광명시 0.20%, 과천시 0.18%, 평택시 0.17% 상승하면서 대부분 남부권이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군포나 광명은 서울이나 신도시 등의 전셋값이 오르고 매물도 구하기 힘들어지자 주변 저렴한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들이 늘어나면서 집값이 소폭 상승했다.
 
1기 신도시도 이와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중동 0.23%, 산본 0.14%, 분당 0.05%, 평촌 0.05% 오르면서 중소형 주택이 비중이 높은 중동과 산본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동 미리내롯데2차 내 롯데공인 대표는 "중동신도시는 소형아파트들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 가까이 된다"며 "이 때문에 전세보다 매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소형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이밖에 인천지역은 중구 0.08%, 계양구 0.05%, 서구 0.04%, 남동구 0.04% 오르면서 3주 만에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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