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中 긴축 우려감 확산⋯다우 0.02%↓
[글로벌마켓]中 긴축 우려감 확산⋯다우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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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중국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실적과 고용 및 주택 관련 지표의 호조 등에 힘입어 낙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02%) 내린 1만1822.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0.26으로 1.66포인트(0.13%)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21.07포인트(0.77%) 내린 2704.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전날에 이어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주요 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3%를 기록하는 등 일련의 지표들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것이다.

그러나 이날 모건스탠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골드만삭스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을 누그러뜨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40만4000건) 역시 시장 전망치(42만건)를 하회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아냈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존주택판매도 전월대비 12.3% 증가한 연율 528만채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주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상승한 반면 에너지·원자재주는 중국의 긴축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일제히 내렸다.

오후 5시 38분(현지시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472달러로 전날에 비해 0.05% 떨어졌다.

같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1베이시스포인트(bp·1bp는 0.01%포인트) 상승한 3.45%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도 전날보다 2달러(2.2%) 하락한 배럴당 88.8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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