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EA 도입 본격화
금융권 EA 도입 본격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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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농협 등 컨설팅 착수 예정

비즈니스·IT의 최적화 밑그림 그려

은행권을 중심으로 EA(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컨설팅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농협 등이 차세대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EA컨설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EA는 기업의 비즈니스•애플리케이션•데이터•기술 등의 구성요소를 분석하고 각 시스템간 상호 운용성 및 관계 등을 설계도처럼 묘사하는 정보관리 기법으로 기업의 경영전략 및 비즈니스와 IT의 최적화된 결합을 위한 밑바탕이 된다.

특히 EA가 차세대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각 금융권 IT투자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자체 리서치 등이 끝나는 대로 EA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자체 인력을 바탕으로 차세대시스템에 적용될 개방형 표준 및 컴포넌트 개발, 종합금융그룹에 적합한 IT인프라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은행측은 올 연말까지 3∼4개월간 EA 컨설팅을 실시하고, 내년 초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차세대 프로젝트에 곧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특히 컨설팅 업체의 컨설팅 범위를 줄이고 내부인력을 중심으로 EA컨설팅을 추진해 프로세스 정비와 내부 산출물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농협도 EA 컨설팅을 이달중 시작할 예정이다. 농협 전산정보분사측은 데이터아키텍처(DA)•기술아키텍처(TA)•애플리케이션아키텍처(AA) 등을 포함한 EA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계정계 발전방안을 도출해 ‘IT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은 표준화된 기술과 업무 프로세스 체계를 정립, 혁신적인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민은행은 거의 1년여 동안 100억원의 자금을 투입, 매킨지•IBM BCS•액센츄어 등과 경영전략•비즈니스모델•기술 아키텍처 등으로 분야를 나누어 컨설팅을 수행한바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도 신한•조흥 은행간 차세대 통합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EA 수립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차세대 정보시스템의 밑그림과 함께 금융그룹의 통합기업 경영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IT 표준 아키텍처와 실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보험권에서는 삼성생명을 비롯해 현대해상 신동아화재 등이 EA수립에 나서고 있으며, BC카드도 EA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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