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전년比 18.1%↓
작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전년比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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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지난 2009년보다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은 7271억원으로 2009년 8876억원보다 18.1%, 같은 기간 종목수 역시 143종목으로 18.3%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권리행사 청구건수는 4947억원으로 35.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권리행사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분기별로 꾸준한 권리행사 실적을 보인 가운데 4분기에만 2586억원 규모의 권리행사가 이뤄져 지난 2009년 대비 43.1% 급증했다.

종류별로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모두 2009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구건수는 교환사채의 경우 최고 88%까지 급증해 주식관련사채 청구권자가 증가했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 종목 중 기아자동차 제275회 BW가 652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STX조선해양 제12회 BW(639억원), 대한해운 제25회 CB(380억원), LG이노텍 제22회 CB(35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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