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고가 환기구 이설사업, 디자인안 확정
홍제고가 환기구 이설사업, 디자인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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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서울시는 12일 제1차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열고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고가 하부의 기존 환기구 이설사업의 디자인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환기구 이설 사업은 홍제고가 철거에 따른 차선 확폭으로 인해 이전부터 교통섬에 있던 환기구를 이설하는 사업으로, 지하로 흡입되는 공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유분진 등이 적은 지상에서 2m 이상 높이에 있는 공기를 흡입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디자인위원회는 환기구에 설치하려던 벽면을 도시미관과 교통안전, 공기의 질을 고려해 강화유리벽 환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투명한 환기구는 과밀하고 혼잡한 도시를 쾌적하고 여유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2007년 '디자인서울'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일관되게 지켜온 '비우는 디자인' 이라는 철학에도 부합되는 것"이라며 "만일 서울 같은 복잡한 도시가 아닌 허허벌판이 대상지였다면 '비우는 디자인' 대신 '채우는 디자인'을 철학으로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명한 환기구는 홍제고가 철거사업과 함께 2011년 하반기 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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