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공원 연간 36억원 냉난방비 절감
옥상공원 연간 36억원 냉난방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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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서울 시내 건물 옥상에 조성된 공원 면적이 1㎡씩 늘어날 때마다 냉난방비를 연간 1만8168원(월평균 1514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재)서울그린트러스트, 동국대와 시내 옥상공원 247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 같은 분석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옥상공원이 있는 건물의 아래층 실내온도는 공원이 없는 건물의 아래층보다 0.2~0.5℃가량 낮고, 습도는 2.6~3.1% 정도 높아 옥상녹화가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옥상공원을 조성하면 여름기간(6~9월) 동안 월평균 1839원 가량의 냉방비가 절감됐으며 겨울기간(11~3월)에는 월평균 836원 가량의 난방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작년까지 시 지원을 받아 조성된 옥상공원 446곳 20만2449㎡를 통해 연간 36억원 상당의 냉난방비가 절감된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옥상공원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옥상텃밭, 원예치료 가능한 다양한 공간 조성 등을 권장하는 한편, 건물 옥상을 느끼고 체험하고 즐거움을 찾는 장소로 바꿔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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