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희망퇴직 저조…노사갈등 장기화 전망
한진重, 희망퇴직 저조…노사갈등 장기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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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뉴스팀] 한진중공업 희망퇴직 신청인원이 사측의 기대에 크게 못미치면서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사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일 마감된 한진중공업 희망퇴직 신청자 수는 80명 수준으로 사측의 목표치인 400명에 크게 못미쳤다.

이에 따라 사측은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292명에 대한 해고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고 노조 측은 단 한명의 정리해고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사측은 일단 정리해고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300여명을 정리해고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이르면 12일 시작할 예정이었던 절차 돌입시기를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대규모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면 그만큼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총파업도 길어져 정리해고를 둘러싼 파국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며 "사측과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지만 만약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면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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