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중국의 경제 규모가 앞으로 약 10년 안에 미국을 추월하고 20년 안에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전망했다.

9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데일 조젠슨 하버드 대학 경제학 교수는 덴버에서 열린 미 경제학자협회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국의 경제규모가 2020년대 초반쯤 미국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젠슨 교수는 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인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향후 10년간 꾸준히 성장하면서 브라질과 러시아 등을 무색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이먼 존슨 MIT 교수도 3년 전 금융위기가 미국에 회복할 수 없는 충격을 줬다면서, 미국이 우위에 서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고 중국의 위안화가 향후 20년 안에 세계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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