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 김석동 효과로 촉발된 금융지주사들의 저축은행 인수 의향에 저축은행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9시 10분 현재 솔로몬, 서울, 진흥저축은행의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14.88%, 14.87%, 14.45% 오른 3590원, 3630원, 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도 이들 저축은행의 주가는 평균 15% 가까이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저축은행 인수 의견을 밝혔고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
KB금융지주도 보도자료 통해 "소매금융 전문 금융회사로서 서민금융의 활성화와 확대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장을 마감하고 4대 금융지주가 부실 저축은행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이라는 회장들의 발언 이후 6일 하루 동안 은행주는 2.2% 하락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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