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조정 대비하라"
"코스피, 단기조정 대비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숨고르기에 들어서자 단기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2000선에 안착한 증시가 상승체력 부담에도 불구,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만큼 앞으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상승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긴축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고, 유럽 재정위기 역시 달러화 강세를 통해 한국과 이머징 증시의 상대적 매력을 떨어트릴 수 있어 경계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정책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이 문제로 떠오른 이후 해소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향후 3개월 지수전망을 1950~2150포인트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식시장 시그널 자체가 추가 상승 부담을 나타내고 있다"며 "상당 부분 단기 조정에 들어갔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2000초반까지는 빠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보수적으로 대응하다 1월말쯤 다시 장세를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주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와 1~2월 돌아오는 유럽 채권 만기가 단기 추세를 가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증권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