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종휘 우리은행장 "조직역량 집중, 경쟁우위 확보"
[신년사] 이종휘 우리은행장 "조직역량 집중, 경쟁우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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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권이 4강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은행간 영업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조직역량 집중으로 경쟁우위 확보"를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 행장은 "새롭게 진행될 금융권 재편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그 중심에 서고 1등 은행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쟁은행을 압도해야 한다"며 "Find a way, or make one(길을 찾아라, 없으면 길을 만들어라), 역량을 집중할 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량 집중을 통해 중점적으로 실천할 5대 과제로는 ▲우량고객 증대 ▲안정적 수익창출 ▲미래 성장동력 발굴 ▲최적의 리스크관리 ▲신뢰받는 은행 확립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은행 경영전략의 기본 중 기본은 우량고객을 통한 영업수익 증대"라며 "각종 제도나 프로세스, 성과 관리 등 모든 영업 지원체계를 현장 중심에 맞추고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은행의 취약점인 비이자수익 증대에 비장한 각오가 필요하다"며 "이제는 제값 주고 제값 받는 영업이 뿌리내려야하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영업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시장을 텃밭으로 삼아 해외 유망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현지화 영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지난해 급격히 늘어났던 무수익자산(NPL) 등을 감축하고 자산건전성 제고와 전건 여신문화 정착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연되고 있는 민영화 작업에 대해서는 조만간 새로운 대안이 나오고 다시 추진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우리나라 1등 은행의 꿈은 잠시 주춤할지 몰라도 결코 꺾이지 않는 우리 모두의 꿈"이라며 "지난 1년 동안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우리 모두가 역량을 집중했던 것처럼 좋은 결실을 맺고 112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도록 다시 한번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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