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 무상원조 받고 '백두산 길' 내줬다"
"北, 中 무상원조 받고 '백두산 길'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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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북한이 백두산 길을 중국에 내준 사실이 확인됐다. 민족의 영지를 넘긴 대가는 무상 원조로 드러났다.

KBS가 최근 중국 장백현에서 백두산으로 올라가는 도로외에 새로운 루트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31일 이같이 보도했다. 

과거에는 중국땅으로만 백두산으로 올라가던 코스였지만 최근에는 북한 땅인 양강도 보천군 삼지연 부근을 4-5km 관통해 백두산에 오르는 루트가 새로 생겼는데, 북한이 영토까지 허용해가며 백두산 루트를 중국측에 내 줬기 때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특히, 북한 영토를 지나는 만큼 중국군은 북한 국경 경비대로부터 신변안전 보장각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최근 도로 포장까지 마치고 내년 6월부터는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될 전망이며, 이에 대한 대가로 중국은 최근 북한에 군량미와 중장비 등 현물 지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북한의 요청에 따라 중국은 탈북저지를 위한 대규모 철책선을 설치해주고 순찰용 군용 지프차량도 무상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북한이 경제적 지원과 탈북 저지를 위해 그동안 민족의 영산이라며 허용하지 않던 백두산 루트를 내줄 정도로 내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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