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2월 초 함경북도 무산광산을 방문했을 때 "백두산이 2016년쯤 폭발할 것이며 백두산으로부터 반경 100킬로미터 이내의 주택들은 철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북 단체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31일 소개했다.
이 단체는 북한에 사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말하고, 김정일의 말이 무산군내에 퍼지면서 북한 주민들이 백두산 폭발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무산군내 도로 공사가 중단된 채 재개되지 않고 있는 이유도 백두산 폭발 때문인 것으로 주민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이 단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TV은 지난 4일 김정일 위원장이 무산광산 연합기업소와 무산 식료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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