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도 달린다"…코스피, 2050선 타진
"마지막날도 달린다"…코스피, 2050선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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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날을 맞아 상승 출발하고 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보다 4.77포인트(0.23%) 상승한 2048.26에 거래되고 있다. 출발한지 5분 만에 2050선을 돌하하며 지난 22일(2045.39p) 이후 장 중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전날 뉴욕증시가 중국의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인상에도 상승 마감하자, 국내증시도 추가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내년 증시가 경기회복과 함께 점진적인 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내놓으며 투자심리를 완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매수세에 나서며 각각 69억원, 40억원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5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수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전체 프로그램 거래로 약 50억원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 건설업, 은행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계업종이 1.5% 남짓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포스코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전력(0.83%), LG전자(0.88%), 하이닉스(0.21%), 롯데쇼핑(0.21%)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82%) 오른 506.41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4원 내린 1142원으로 거래를 시작, 9시 9분 현재 1142.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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