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캔서 '파리' 추정 이물질 검출
닭가슴살 캔서 '파리' 추정 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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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신고자가 식약청에 신고하면서 제공한 파리 추정 이물질이 들어있는 캔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쥐 식빵'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동원F&B 닭가슴살 캔에서 파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은 지난 27일 동원F&B의 순닭가슴살 캔에서 가로 1.5cm, 세로 1cm 크기의 파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신고자는 권모(39)씨로 지난 18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이 캔 2개를 구입했으며 23일 개봉한 1개의 캔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이 제품의 유통기간은 2013년 6월 22일까지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수거해 조사하고 신고자와 해당 회사를 상대로 개봉 당시의 상황 등 이물질이 캔에 들어간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동원 F&B 관계자는 "제조공정 전체에 대해 주기적으로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방충시설도 완비돼 있어 이물질이 혼입된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하지만 문제가 제기된 만큼 품질관리팀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원F&B 순닭가슴살은 전량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경남 함양에 있는 S업체에서 생산한 뒤 동원F&B가 납품을 받아 판매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다이어트식 및 수험생 영양간식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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