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북한 평양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내 대북 인권단체인 '구출하자,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의 이영화 대표는 익명의 '북한 내 소식통'이 평양시 강동군 구빈리에서 구제역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구빈리에 구제역이 퍼져 소와 돼지가 죽어나가고 있는 것을 '네트워크 소속 요원'이 확인했다"며 "확인한 지역이 상대적으로 북한이 철저하게 관리하는 평양시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지역에서도 구제역이 퍼지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빈리는 축산 농가가 밀집한 지역이며, 과거 남한이 이곳에 젖소를 보내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