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부총리, "2단계 방카 계획대로 시행"
李부총리, "2단계 방카 계획대로 시행"
  • 김주형
  • 승인 200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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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 초청 조찬 강연서 강행 시사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단계 방카슈랑스시장 개방과 관련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 부총리는 1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초청 조찬 강연에서방카슈랑스 2단계는 금융서비스의 다양화와 자율성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기존의 라이선스를 보호해 주는 것도 아니고 은행에게 새로운 라이선을 주는 것도 아니다라며 금융정책 당국도 이런 측면에서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단계 방카슈랑스 문제와 관련해서 일부에서는 금융산업에서 업종간 칸막이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절대로 과거 칸막이식으로 돌아가지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논란이 된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 감독기구의 사전감독.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금융기관 임원들의 자격요건도 엄격하게 정하도록 할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금융기관의 CEO는 3년을 주기로 바뀌는 것이 관례였으나 앞으로 중장기적 전략이 중요한 만큼 내부 승진형 CEO를 지양하고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이 부총리는 이밖에 금융기관들이 위험회피를 위해 중소기업과 가계를 버린다면 이는 스스로 자기 밥그릇을 깨는 짓이라며 중장기적인 영업전력을 세워 세계굴지의 금융기관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초 이날 행사에 참석키로 했던 김정태 국민은행장과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최근 회계위반에 따른 징계논란을 의식한 듯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 부총리는 오늘 있을 재경부 정례 기자회견장에서 입장을 밝힐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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